침묵으로 가르치기

침묵으로 가르치기
도널드 L. 핀켈 지음, 문희경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나의 점수 : ★★★★






"침묵으로 가르친다 니 과연 어떤 수업을 말하는 것일까? 

얼마전 학교 과제로 수업 시연 발표를 준비하며 
나는 거의 준비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난관에 봉착하였다.
수업을 나름 짜임새 있게 준비하고 혼자 가정의 학생을 대상으로 연습까지 마치고 났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 시나리오는 이정도면 된 것 같애. 구성도 잘 갖춰졌고,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만한 
예도 많이 갖췄으니까, 거기에 관련 동영상까지 첨부했으니 더 좋지 않나? 
 근데 한편에서 이런 의심이 들었다.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인 나의 입장에서는 잘 가르친 것 같다고 생각되지만
과연 수업을 받는 학생의 관점에서 그들이 되어본다면 내 수업에서 무엇을 생각하고 참여하고 경험하게 될까?
수업지도안을 꼼꼼히 살펴보니 주로 가르치는 내 입장에서만 기술되어있고
학생들의 내적입장은 거의 고려되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학생들이 대답하고 참여하고 할 요소들이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이 수업에서 학생들은 '네'를 말하거나 가끔 묻는 질문에 대답할 것이다.
뭔가 학생들의 움직임과 활동을 꽤할 수 있는 그들의 마음의 밑둥을 움직일 수 있는 요소들이 없던 것이다.

이러한 고민과 함께 생각났던 책이 바로 이 책 '침묵으로 가르치기'이다.
이책은 바로 내가 했던 고민에 대해서 한가지 대안을 제시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이제 교사는 최대한 침묵하라는 것이다. 즉 최대한 학생들이 생각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어라는 
것이다. 

책에서는 이런 질문을 던진다. 
그대가 살아오면서 아주 기억에 남고 잘 가르치는 교사가 있었는가? 
그가 누구인가? 그의 어떤 점이 기억에 남는가? 

그런데 중요한 질문 한가지, 
그대는 그로 부터 무엇을 배웠는가? 
곰곰히 따져보면 그대는 그로부터 무엇을 배웠는지 잘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기억의 대부분은 가르침에 대한 그의 열정과 인격, 수업의 감동, 해박한 지식등일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그 위대한 선생으로 부터 직접 받은 가르침(수업내용)은 기억해내지 못한다.

이점은 바로 티칭의 관점과 러닝의 관점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티칭은 잘 가르치는 것이지만,
러닝은 성찰을 불러일으켜오고 생각하게 하며 경험하게 한다.
능동적으로 잠재력을 일깨운다.

저자는 말로 가르치는 것이 러닝의 입장에서 그렇게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말한다.
말로 가르치는 것은 훌륭하지만 그 훌륭함이란 학생들의 성찰과 경험을 통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교수의 훌륭한 성찰과 해석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말을 해석함에 있어서도 전달자와 듣는자의 경험의 차 등으로 온전할 수도 없다.

대신 저자는 학생들의 경험과 생각을 수업시간에 불러일으키게 하기 위해,
교사가 말하는 대신 책이 말하게 하라, 학생이 말하게 하라(세미나/탐구수업)
교사와 학생이 함께 탐구하라, 글쓰기로 말하게 하라 등의 수업을 개발할 것을 말하고 있다.

학생이 수업의 관람자가 아니라 일원, 배우가 되게 끔 하는 것이다.
이때 교사는 수업이라는 연극의 감독이 아니라(왜냐하면 그가 감독이라면 배우들은 감독의 눈치를
보고 지시만을 기다릴 것이다.)
함께 연극을 이끌어가는이 정도로의 역할이다.
(그렇다고 교사의 권위를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다.)

교사는 학생들이 연극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일정의 도움을 준다.

구체적인 수업의 모습을 대략 보자면,
좋은 책(주로 고전)등을 정하고 학생들이 이를 읽고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때 교사는 탐구주제를 일정 주거나 한다. 또 어떨때는 학생들 스스로 규칙과 토론주제도 만들기도한다.
또 리포트를 매주 제출하고 그 제출한 레포트는 모든 학생들이 함께 보고 평을 남긴다.
교사도 이에 대한 평을 편지로서 각자에게 전해준다. 그외 등등...

이 책은 교수에 대한 일반적인 관점(즉 말로 가르치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끔 만든다.
우리는 잘 말하고 설명하는 재밌게 말하는 교사를 우수한 교사라고 꼽는다.
그리고 실제 교사 지망생들도 그런 교사를 꿈꾸게 된다.
그러나 그 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대다수 교사를 위대하게 느끼게 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의 위대성은 그러한 수업에서 발견하기 힘들어지게 된다.
단지 교사의 지식을 따라가야만 하는 존재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책의 저자는 이러한 것을 뛰어넘으라고 얘기하고 있다.
즉 교사가 최대한 침묵함을 통해서, 학생들의 입을 열게하고 생각을 열게하고, 마음을 열게해서 말이다.

나도 그동안 교사를 준비하며 교사로서 내가 어떻게 하면 잘 말을 할지에 대해서 고민했던 것 같다.
학생들이 잘 말할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못하고 말이다.
침묵으로 가르친다는 것, 교훈을 직접 주지 않는다는 것, 간접으로 주지도 않고
스스로 찾을 수 있고 깨달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교육에 있어서 꼭 도전해보고
이루고 싶은 목표이다.

이 책을 읽고 잠시 누가 최고의 교사인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됬다.
말 잘 못하고 침묵할 때가 많은 교사 또한 위대한 교사가 될 충분한 자격이 있다.
비록 학생들의 기억에 많이 남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가 추구한 가르침은
그 학생들에게 오래 남을 것이다.

by moving fire | 2011/04/26 23:04 | books | 트랙백

경제상식사전

경제 상식사전 (별책 : 알짜! 경제용어 300선)
김민구 지음 / 길벗
나의 점수 : ★★★★
P : 419




2006년도 책으로 아주 최근의 경제상식으로 채워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경제기사를 보며 궁금한 알짜 상식들로 구성되었다.
이해하기도 쉽게 설명 해놓아서 편히 읽을 수 있음.  

by moving fire | 2010/08/19 08:26 | books | 트랙백

최진기의 생존경제

최진기의 생존경제
최진기 지음 / 북섬
나의 점수 : ★★★★
P : 333




최진기의 생존경제는 친구가 추천해준 KBS 인터넷 강의였는데 책으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제테크, 환경, 노령화, 일자리, 미국 중국 일본 경제  한국경제의 미래 등)를 다루고 있으며 
또 경제문제에 대한 저자의 예측과 주장도 많이 있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 
예를 들면,
일자리 문제에서는 건설토목보다 공공복지 교육 서비스에 비중을 높여야 한다. 
정부가 시장에 적극 개입하여 양극화 사회를 막아야 한다. 
고령화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 우선 여성 인력 활용을 높여야 한다. 
주식, 부동산 고위험 자산에만 올인하지 말아야 한다.(그러다 쪽빡 찬다ㅎㅎ ) 
한국의 부동산은 미래 인구변화, 가족의 변화 그리고 현재 주택가격을 판단했을 때 이젠
투자할 시기가 아니라는 점,
감세를 추진하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 등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편안하게 신문을 읽듯 경제 여러문제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by moving fire | 2010/07/24 23:34 | books | 트랙백

20세부터 시작하는 병없이 사는 법

20세부터 시작하는 병 없이 사는 법
박주홍 지음 / 김영사
나의 점수 : ★★★★
P : 263





현대사회에서 수명은 늘어났지만
건강한 몸으로 인생을 사는 기간인 건강수명은 더 줄어들었다고 한다.
즉 인생의 많은 부분, 특히 노년기나 죽음의 즈음에서는 병을 안고 살며
병원신세를 진다는 이야기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리 부터 준비해야 한다. 
이책에서는 그러한 것을 강조하고 있다 즉 치미병, 병을 미리부터 예방하고 
건강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성공하는 법도 우리가 모르는 법이 아니듯
건강의 법칙 또한 우리가 익히 아는바이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하고,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고, 고기나 술과 담배를 줄이고,
맵고 짠 음식을 줄일것, 스트레스 받지 말고 여가생활을 할 것.
적당한 성생활을 즐길 것 등
그러나 이것을 삶속에서 지키며 사는 것이 여간 쉽지가 않다.

그러므로 하루라도 일찍 그러한 행동들을 습관화되게 만들어야 한다.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하다보면 
건강의 에너지가 좋은 습관을 유도할 것이다.

책에 나와있는 내용을 좀 정리해보려했는데... 다 마치지 못함. ㅜ,ㅜ
몇가지만...

<건강수명 설계 원칙 18가지>

1. 가능한 한 과로를 피하고, 불가피할 경우 적절한 휴식을 취한다.

2. 건전한고 자연스런 성생활을 적절하게 즐긴다. 

3. 금연하며, 간접흡연도 해로우므로 가능한 한 피한다. 

4. 내 몸에서 일어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이상이 느껴지면 무시하지말고 병원을 찾아 
    진찰받는다. 

5.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매일 충분히 섭취한다. 

6. 색깔이 진한 제철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고, 지방은 적절하게 조절한다. 

7. 술은 적당히 마신다. 

8.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고 많이 웃는다. 

9. 약물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다. 꼭 필요한 경우에는 정량과 정법을 지켜 복용한다. 

10. 올바른 칫솔과 치실로 매일 치아를 깨끗이 닦는다. 

11.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한다. 

12. 이 세상 최고의 보약인 아침식사를 꼭 챙겨 먹는다. 

13. 시간을 내서 일광욕을 매일 일정 시간동안 한다. 

14. 자신의 정상체중을 유지하며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15. 주기적인 혈압 체크를 통해 정상 혈압을 유지한다. 

16. 직업과 관련된 모임뿐만 아니라 일과 관련 없는 사교모임도 부담없이 즐긴다. 

17. 출처가 불분명하고 불필요한 건강보조식품을 먹지 않는다. 

18. 하루 7~8시간 정도 충분히 규칙적으로 잔다. 


치미병 : 병이 나기 일보 직전의 상태에서 미리 예방하고 조기 치료함. 
투테크의 핵심 : 질병을 미리 예방하고 건강을 더욱 증진시키는 치미병에 중점을 두는 것. 

<우리 몸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식생활의 원칙>

1. 녹황색 야채를 많이 먹는다. 

2. 현미와 잡곡을 먹는 식생활을 유지한다. 

3. 면역력을 강화하는 발효식품을 많이 먹는다. 

4. 항암작용이 우수한 버섯류를 자주 섭취한다. 

물 : 하루 8~10잔, 공복에 2잔, 아침점심저녁 식사 2시간 후 각 2잔씩 하루 8잔.
물 인체에서 역할 :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 피로회복과도 관련있음. 혈액순환잘되지 않으면.
세포를 활발하게 하고 재생하는것도 물의 힘. 물을 많이마시면 피부가 좋아지는 것도 이때문.
커피, 음료수 차등은 수분섭취가 아니라 오히려 탈수증상을 일으키는 원인.
녹차와 커피는 이뇨작용이 강해 물을 배출하는 결과. 카페인 당분 첨가물 등이 세포와 혈액으로부터 물을 빼앗음.
술과 담배도 몸의 수분을 빼앗는 원인 중 하나. 

<건강을 늘리는 식습관 원칙>

1. 소식한다. 
2. 즐겁게 식사한다. 
3. 식시 시간은 충분히 길게 한다. 
4. 식사 도중에는 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 
5. 담백한 맛의 식사를 한다. 
6. 너무 맵고 짜고 뜨겁고 찬 음식을 피한다. 
7. 너무 기름진 음식을 피한다. 
8.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균형잡힌 식사를 한다. 
9. 매끼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한다. 

 

by moving fire | 2010/07/22 12:23 | books | 트랙백

불안한 번영

불안한 번영
이찬근 지음 / 부키
나의 점수 : ★★★★★
P : 363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 글로벌 금융위기를 되짚어보며 그 발생원인과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는 어떠할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그동안 금융위기에 대한 책을 몇권 보다 어렵게 느껴져서 그만두었었느데
이책은 참 쉽고 자세하고 흥미진진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는 자본주의의 발달, 세계화, 금융의 발달과 결국 금융의 위기를 몰고 왔으나
그 세계화와 금융의 고도화 흐름과 구조가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왜냐하면 세계는 이미 그속에서 너무나 많은 이득을 얻고 누리기 때문이다. 

특히 이렇게 고도화된 자본주의에서 더욱 문제가되는 빈부격차,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
저자는 교육을 통한 끊임없는 자기개혁과 혁신만이 이러한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미 정부는 힘을 잃게 되었고 삶을 풍족하게 할 그 몫이 상당수 개인의 몫이 되었다고 진단한다. 
(매우 씁쓸한 이야기 같지만 또한편 매우 현실을 반영한듯한 이야기인것 같기도하다.)

지난 세계경제위기와 현대 자본주의의 발달과정 세계화, 금융사등을 잘 설명해주어
재밌게 본 책~!!!

by moving fire | 2010/07/17 02:44 | books | 트랙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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